5대 방송사(KBS·SBS·MBC·JTBC·tvN) 시대다. 90년대 지상파 3사 위주였던 방송계가 채널의 다양화를 이루면서 변화가 찾아왔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로 지상파 3사를 압도하고 있는 JTBC와 tvN이 가세해 5대 방송사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일간스포츠에서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굿데이터M 연구팀이 발표하는 '온라인TV 화제성 주간 순위'(5월 23일부터 5월 29일까지)를 기반으로 지난 한 주간 5대 방송사 순위와 함께 활약한 프로그램을 정리했다. 화제성으로 본 '5대 방송사 한 주간의 핫클릭'이다.
화제성 점수 집계는 각각의 프로그램에 대한 뉴스 보도자료에 대한 화제성·블로그와 커뮤니티에서의 화제성·SNS 화제성·동영상 조회 수를 정보가치와 정보반응 그리고 정보 보존력 등을 고려해 계산된 결과다. 5월 넷째 주에는 tvN이 2주 연속 드라마 부문 1위를 지켰고 비드라마 부문에선 지상파 3사가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5대 방송사 지난주 랭킹 5월 넷째 주 5대 방송사 화제성 순위는 드라마 부문에서 '또 오해영'의 지속적인 화제와 '디어 마이 프렌즈'의 상승으로 tvN이 2주 연속 드라마 부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MBC는 '운빨로맨스'가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으며 SBS를 앞섰다. 비드라마 부문은 JTBC가 1계단 내려가며 지상파 3사가 상위권을 모두 석권했다. 드라마 부문 순위 점유율 1위 tvN 33.32% / 2위 MBC 26.52% / 3위 SBS 20.43% / 4위 KBS 2TV 13.76% / 5위 JTBC 3.86% 비드라마 부문 순위 점유율 1위 MBC 25.81% / 2위 SBS 17.32% / 3위 KBS 2TV 14.68% / 4위 JTBC 12.93% / 5위 tvN 8.03% ▶드라마 부문 : '또 오해영' 4주 연속 1위…'운빨' 2위로 출발 tvN '또 오해영'(27.33%)이 드라마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 점수도 연속 상승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청률 10% 돌파는 충분하다는 네티즌의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첫 전파를 탄 MBC '운빨로맨스'(16.98%)는 2위로 시작했다. '그녀는 예뻤다' 이후 MBC 드라마 최고의 화제성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2회에 잠시 주춤해 지켜볼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tvN '디어 마이 프렌즈'(5.83%)는 전주 대비 1계단 상승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숙연해짐과 속 시원함이 공존하는 드라마라는 평가 속 관심을 받고 있다. ▶비드라마 부문 : '무한도전' 1위 자리 되찾아…'슈가맨' 3계단 상승 웨딩싱어즈로 꾸며진 MBC '무한도전'(6.68%)이 '복면가왕'(6.50%)에 빼앗겼던 1위 자리를 한주 만에 되찾았다.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4.38%)은 엑소 찬열과 첸, 그리고 EXID 하니와 솔지가 쇼맨으로 출연해 SNS상에서 화제를 모았고 슈가맨으로 출연한 박혜경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전주 대비 3계단 올라 4위를 차지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3'(2.27%)는 화제성 메이커 설현의 부진 속 웹툰 작가 박태준이 열띤 지지를 받으며 5계단 오른 10위에 올랐다.
▶2016년 6월 첫째 주 전망: '또 오해영' 기록 행진은 어디까지 tvN 월화극 '또 오해영'의 활약세가 심상치 않다. 4주 연속 드라마 부문 최고 순위에 오른 가운데, 서현진과 에릭을 향한 관심이 점점 더 과열되고 있어 시청률 10% 돌파는 물론 화제성 점유율 상승까지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월화극 최고의 화제성을 자랑 중인 '또 오해영'의 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