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극 'SKY캐슬'의 신드롬급 인기로 주연배우들의 출연 영화들이 예상치 못했던 행운을 잡았다.
'SKY캐슬'의 전 출연진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염정아·김서형 등 성인 연기자뿐 아니라 김혜윤 등 10대 역할을 맡은 배우들까지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의 시선을 끈다. 이 배우들이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들은 이 효과를 톡톡히 보는 중이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뺑반(한준희 감독)'은 'SKY캐슬' 효과를 가장 크게 보고 있다. '뺑반'은 통제 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SKY캐슬'의 주인공 염정아가 내사과 과장 윤지현 역으로 출연한다.
염정아의 또 하나의 출연작이 올해 상반기에 개봉을 기다린다. 배우 김윤석이 연출자로 나선 '미성년'이다. 염정아는 17세 딸을 둔 엄마로 분해 김윤석과 부부 연기를 소화한다. 특히 '미성년'이 주목받는 포인트는 따로 있다. 'SKY캐슬' 모녀의 색다른 재회로 이미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에는 'SKY캐슬'의 예서, 배우 김혜윤이 출연한다. 김혜윤은 염정아 딸의 친구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미 촬영을 마쳤다. 김혜윤은 한 인터뷰를 통해 '미성년'에 이어 'SKY캐슬'까지 염정아와 연기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뺑반'과 '미성년' 모두 쇼박스의 투자배급작이다. 'SKY캐슬'의 엄청난 인기로 때아닌 경사를 맞은 셈이다.
김서형의 스크린 복귀작 '미스터 주'도 눈길을 끈다. 올해 개봉 예정인 '미스터 주'는 초고속 승진을 눈앞에 둔 국가정보국 에이스 이성민(태주)이 중국 특사 판다의 경호를 맡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고, 이후 동물과 소통이 가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서형은 극 중 태주의 상사이자 카리스마와 능력을 갖춘 국가정보국 민 국장을 연기한다. 걸크러시 매력이 강조되는 역할로, 'SKY캐슬'의 김주영 선생의 또 다른 카리스마를 엿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