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은 23일 방송된 tvN 금요극 '막돼먹은 영애씨17'에서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스쿠터의 주인이 본인이 아니라 박수아였다는 것을 이실직고한 라미란은 이규한에게 비밀로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본인의 실력으로 낙원사 경리로 뽑힌 박수아는 일을 잘한다고 칭찬을 듣지만 라미란은 괜히 자매관계가 들킬까봐 직원들 앞에서 되려 차갑게 굴며 구박하는 척 한 것.
가족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 박수아에게 'TMI(Too Much Information)'라며 입을 다물게 하고 둘만 있는 줄 알고 편하게 대화하며 박수아에게 팔토시를 선물받다 다른 직원들이 들이닥치자 "언니? 언니? 나수아씨! 여기가 학교야? 어따대고 언니래? 이딴 뇌물이나 사다바치고 말야! 어디서 이렇게 못된 짓만 배워왔어?"라며 더욱 오버하며 혼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싹싹하고 일도 곧잘하는 박수아를 칭찬하며 잘해주라는 낙원사 사람들. 라미란은 내심 기쁘고 뿌듯한 마음을 애써 숨기며 "아우 이렇게 다들 수아씨 칭찬을 해대니 어쩔수 없이 잘해줘야겠네. 수아씨! 아까 그 토시 내놔 내놔! 내가 그냥 껴줄게!"라고 말해 자연스러운 상황극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