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C, ‘가을 기적’에도 몰아치는 선수단 정리 칼바람
'가을의 기적'에도 불구하고 선수단 정리 칼바람은 몰아친다.
캔자스시티는 30일(한국시간)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이로써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에 나선 캔자스시티는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이번 가을, 반전 드라마를 계속 쓰며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캔자스시티는 31일 우완 선발 투수 리암 헨드릭스를 토론토로 보내고, 대신 포수 산티아고 네시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헨드릭스는 지난 시즌 도중 토론토에서 캔자스시티로 이적해 6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CBS 스포츠'는 캔자스시티가 지명타자 빌리 버틀러의 1200만 달러 옵션을 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틀러는 이번 시즌 151경기에서 타율 0.271-9홈런-66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명타자와 1루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또 이 매체는 'FA 자격을 얻는 아오키 노리치카를 대신해 토리 헌터의 영입을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오키는 올 시즌 타율 0.285-1홈런-43타점에 그쳤다. 반면 헌터는 올 시즌 타율 0.286-17홈런-83타점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일찌감치 선수단 보강에 나서 내년 시즌을 기약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