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준케이가 완전체 무대와 솔로활동의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모든 것에 찬물을 끼얹은 건 '음주운전'이었다.
준케이는 지난 10일 오전 7시 서울 강남구 신사역 사거리에서 음주단속에 걸렸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74%로 면허정지 수준이다. 13일 보도를 통해 알려졌고 준케이와 준케이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사과했다. 활동을 앞둔 가운데 벌어진 사건이었다.
당장 19일 군 복무 중인 택연까지 참여한 2PM의 무대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헤드라이너쇼'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것. 그러나 준케이의 음주운전은 완전체 무대를 무산시켰다.
또 3월 21일 일본에서 미니 4집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었고 현지 4개 도시 투어도 준비 중이었다. 신곡 발매에 누구보다 설렘을 표했던 것은 바로 준케이였다. 여러 사진을 게재하며 솔로 앨범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터.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됐다.
음주운전은 어떠한 핑계로도 용납될 수 없기 때문이다. 준케이는 2PM 공식 사이트를 통해 "먼저 여러분께 이런 일로 글을 쓰게 되어서 너무 죄송하다. 저 자신의 순간적인 판단이 어리석었다"라면서 "음주운전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알면서도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저 자신을 돌아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겠다. 저를 믿고 큰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께 그리고 우리 멤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글로 사과를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본인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해외의 파트너사들과 이미 계약이 체결돼있는 일정에 대해서만 상대 회사들의 의사를 존중해 그 진행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한 "책임을 통감하고 더 효율적인 예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대리운전 비용 전액 지불 제도를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입대와 관련해선, "부상으로 준케이의 입대가 연기되고 재검을 받게 됐다. 군 복무를 위해 올해 1월 철심 제거 수술을 받았고, 2월 재검을 통해 현역 입대 가능 판정을 받은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