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시애틀에 복귀한 제임스 팩스턴(33)이 2021 시즌을 단 1과 3분의 1이닝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볼티모어와의 더블헤더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제임스 팩스턴이 결국 수술을 받게 되어 올 시즌은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말했다.
MLB.com에 따르면 팩스턴은 지난 월요일(12일) 부상에 대한 추가 소견을 들었고, 결국 수술하는 방향으로 결정지었다.
앞서 MLB 네트워크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팩스턴이 ‘토미 존 수술’을 권고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서비스는 인터뷰서 팩스턴의 수술이 ‘토미 존 수술’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단지 “왼쪽 팔과 왼쪽 팔꿈치 수술이다”고 말했다.
팩스턴은 7일 시카고와 올 시즌 첫 선발 경기를 치르던 중 2회 투구하던 왼팔 전완부에 불편함을 느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24개에 불과했다.
2013년 시애틀에서 데뷔한 팩스턴은 2019년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이적했다. 2020 시즌 부상으로 인해 단 5경기만을 출전, 1승 1패 평균 자책점 6.64로 부진했지만 시애틀은 팩스턴에게 1년 연봉 850만 달러(95억)을 안겨주며 친정팀으로 복귀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