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1일 대구 두산전서 0-1로 뒤진 4회말 1사 1·3루 조동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채태인이 홈을 밟으면서 2만 득점째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삼성은 한국 프로야구 원년인 지난 1982년부터 현재까지 팀 이름과 모 구단, 연고지가 변경되지 않은 유이한 팀(롯데 포함)이다. 삼성은 역대 최다 정규 시즌 우승을 비롯해 팀 2000승 최초 달성, 시즌 최고 승률(85년·0.706) 등 각종 프로야구 구단 '최고'와 '최초'의 기록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날 2만 득점 기록으로 '최초'라는 타이틀을 또 하나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