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이 '겨울왕국'을 이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겨울왕국2'는 개봉 3주차 주말이었던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137만6066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069만8411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지난 달 21일 개봉한 '겨울왕국2'는 18일째 압도적 수치를 자랑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개봉 17일만에 누적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5년만에 대기록을 쓴 '겨울왕국2'는 5년 전 46일만에 1000만 고지를 넘었던 '겨울왕국'의 속도를 배 이상 빠르게 단축시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따라 '겨울왕국2'는 '겨울왕국'의 총 누적관객수 1029만6101명 역시 가뿐하게 넘어서면서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장르 최초 시리즈 쌍천만이라는 신기록과 함께 역대 흥행 순위 1·2위를 나란히 차지하게 됐다.
고작 17일 스크린에 걸려 있었던 '겨울왕국2'의 흥행력은 이제 시작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상황. 실관람객들의 호평 속 n차 관람 열풍을 불어 일으키고 있는 '겨울왕국2'가 앞으로 얼마나 더 놀라운 기록들을 쏟아낼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