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베송은 20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루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최민식을 캐스팅한 가장 큰 이유는 재능때문이다. 정말 존경하는 배우고, 같이 작업해 보고 싶었다"며 "만약 최민식이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면 아마 내가 죽였을 거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극중 악당 마이클 장을 동양인으로 설정한 건 금발머리의 서양인 루시와 대조를 이루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 '루시'는 마약 조직에서 운반책으로 이용당하던 여성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약물을 투여 받고 특별한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국내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최민식은 루시(스칼렛 요한슨)를 이용하고 끝없이 추격하는 범죄 조직의 보스 미스터 장 (Mr. Jang)을 연기했다. 거장 뤽 베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9월 4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