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8일 LG와의 문학구장 홈 경기에서 '야구의 날'을 기념해 창단 후 역대 최고령인 백근주(94)옹을 시구자로 초청했다. '야구의 날' 행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획득한 8월23일을 기념하고,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단은 "백근주 옹이 '창단 초기부터 SK 와이번스의 열혈 팬이다. 시구를 한 번 해보는 게 평생 소원'이라고 연락을 해와 시구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구 지도는 SK 간판 스타인 최정이 맡았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야구를 좋아했다는 백근주 옹은 "이기는 경기가 제일 재미있다. 홈런이 나오면 가장 좋다"며 "시구를 하게 돼 기쁘다. 가장 좋아하는 최정을 만나 더욱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