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26)는 현지 구조 활동을 돕기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2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정일우는 최근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에 전화를 걸어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작업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재민(31)도 1000만원을 쾌척했다. 21일 서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 유족과 구조 활동을 돕겠다는 뜻을 전하며 1000만원을 건넸다.
송승헌(38)은 연예인 중 가장 먼저 기부금을 냈다. 지난 19일 세월호 구조와 유족 지원을 위해 한국구세군에 1억원을 기부했다. 송승헌 소속사 더좋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기부를 결정했다. 이번 기부가 구조작업 및 유족지원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온주완(30)은 지난 19일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에 1000만원을 전했다. 온주완은 소속사를 통해 "(송)승헌이 형이 먼저 좋은 일을 하신 것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비교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힘들 때 나누는 일을 꼬리를 물어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더 많은 보탬이 못 돼 죄송하다. 기부 뿐만 아니라 나눔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오전 9시경 승객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침몰했다. 21일 오후 1시 현재 중앙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64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으며 238명이 실종됐다. 연예계는 예정된 행사 및 방송 등을 취소하고 신곡 발매일, 각종 홍보활동도 모두 중단한 채 애도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