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미드필더 다카하기 요지로가 일본 국가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카하기는 올 시즌 초반 서울의 상승세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서울 부동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서울의 리그 1위, ACL 조 1위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서울의 FA컵 우승 주역이기도 했다.
이런 다카하기를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언론들은 6일 할릴호지치 감독이 6월 A매치에 다카하기 발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최용수 서울 감독도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6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다카하기의 일본 대표팀 발탁에 대해 "나도 이야기는 들었다. 그쪽 사정이니 확실한 것은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일본 대표팀 감독이 해외파를 선호하고 있다. 또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가 노쇠화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다카하기는 적절한 선수다.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