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간 폭스는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영화 '닌자터틀'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오는 걸 항상 좋아한다"며 "특별히 (사람들이) 친절하다. 한국의 팬들은 미국 팬들과 달리 악수만 해도 정말 좋아해주신다. 그런 부분에서 감동을 받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메간 폭스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09년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시리즈 2) 이후 딱 5년 만이다. 마이클 베이가 메가폰을 잡고 메간 폭스가 출연한 '트랜스포머' 1·2편은 도합 1500만에 가까운 누적 관중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소위 '대박'을 쳤다. 메간 폭스는 "한국에서 (트랜스포머가) 성공적이었다는 걸 들었지만 한국에 와서야 그런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감기에 걸려서 김치를 많이 먹고 있다"며 "소고기 국, 곰탐도 챙겨먹고 있다"며 너털웃음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닌자터틀'은 1984년 발간된 피터 레어드와 케빈 이스트먼의 동명 코믹북을 원작으로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평화롭던 뉴욕시에 악당 슈레더(토호루 마사무네)와 그의 조직 풋 클랜이 등장하며 범죄와 폭력이 넘쳐난다. 에이프릴(메간 폭스)은 이를 취재하며 음모를 파헤치고, 하수구에 숨어 살던 레오나르도(피터 플로스잭)·도나텔로(제레미 하워드)·라파엘(앨런 리치슨)·미켈란젤로(노엘 휘셔)가 도시를 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다. 감독은 '월드 인베이젼'(2011)과 '타이탄의 분노'(2012) 등을 연출한 조나단 리브스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