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KBS 2TV 새 수목극 '골든크로스'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엄기준이 최근 '골든크로스' 출연을 확정지었다. 제작진과 구두 합의는 마친 상태이며,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엄기준은 극중 지적인 교포 사업가 마이클 장 역할을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골든크로스'는 촬영을 앞두고 남자 주인공 역에 배우 박시후가 물망에 올랐다 무산되며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관계자는 "현재 이시영·한은정·정보석 등 남주를 제외한 모든 배우진이 확정됐다. 제작진이 남주를 섭외하는 즉시 촬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엄기준은 지난해 케이블 채널 OCN 미니시리즈 '더 바이러스'에서 특수 감염병 위기대책반 열혈 반장 이명현 역을 맡아 열연했다. 3월에는 신성우·유준상 등과 함께 출연하는 뮤지컬 '삼총사'로 관객들과 만난다. '삼총사'는 3월 중 세종문화회관과 일본의 도쿄국제포럼 극장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골든크로스'는 남자주인공인 강도윤 검사를 제외한 전 역이 확정됐다. 억울한 누명을 쓴 가족을 위해 복수극을 펼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 후속으로 4월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