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정(19·수원시청)이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올림픽 첫 메달을 따낸 가운데 과거 여홍철의 가족들이 한 방송에서 2020년 메달을 예언(?)한 것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예 커뮤니티 사이트인 더쿠에는 1일 '지금 보니 진짜 소름 돋는 방송 캡처'라는 제목으로 과거 여홍철 가족이 한 방송에 출연한 내용이 캡처로 올라와 있다.
해당 게시글의 내용을 확인해 보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같은 종목 은메달리스트인 여홍철 경희대 교수(50·아래 사진 오른쪽)는 2010년 박수홍이 진행하는 KBS1 '여유만만'에 아내, 두 딸과 함께 출연했었다. 당시 그는 '올림픽 영웅 여홍철 우리는 체조 가족-아이의 재능을 깨워주는 남다른 교육법'을 소개하러 스튜디오에 나왔는데 어린 두 딸의 모습이 눈에 띈다.
특히 여홍철이 나온 방송의 자막에는 "아빠의 바람 2020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라는 내용과 함께, "2020년에 메달을 따면 이 방송이 자료화면으로 나갈지도"라는 제작진의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덧붙여져 있어 역대급 소름을 유발했다. 실제로 11년이 지난 2021년, 무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홍철의 바람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나아가 여서정은 한국 첫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진기록도 세워서 의미를 더했다.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홍철 가족은 미래에서 온 것인가?", "캡처 보고 온몸에 소름돋기는 처음이네", "여홍철 선수와 여서정 선수 진짜 자랑스럽다", "이 와중에 박수홍 젊은 것 보소"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