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세월호 사고 슬픔, 해외 축구계도 함께 나눴다
해외 축구 그라운드에서도 세월호 침몰 사고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손흥민(레버쿠젠)은 20일 오후(한국시간) 이지크레딧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뉘른베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그는 오른 팔에 검은 완장을 차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의 뜻을 전한 것이었다. 앞서 20일 오전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김보경(카디프시티)이 스토크시티전에 검은 완장을 오른 팔에 두르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해외 축구 구단, 선수들이 전하는 메시지도 이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생각은 한국에서 일어난 침몰 사고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밖에 맨체스터시티, 리버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등도 세월호 사고에 관한 메시지 전하며 탑승자들의 조속한 귀환과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또 아스널 수비수 페어 메르데자커는 트위터에 '한국에 계신 분들께 위로의 말을 올린다'며 한글로 '기적을 빕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J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