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의 캔틴 손흥민(토트넘)이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축구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첫 날인 13일 선수단 미팅을 주선했다. 그는 코칭스태프 없는 가운데서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선수들의 의견을 전달받고 식사시간도 코칭스태프와 상의했다.
15일 대회 조별예선 1차전이 끝난 뒤엔 '수단 전체 채팅방'을 통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을 방으로 호출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이승우, 황희찬과 면담을 요청했다"라며 "바레인전 후반에 투입된 두 선수의 경기력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전북)는 "벤치에 앉아만 있어도 후배들에게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피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