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포털 MLB.com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콜로라도전은 선발 등판은 22일이 워커 뷸러, 23일이 류현진이다"고 밝혔다. 당초 다저스 게임 노트는 류현진이 22일에 등판하는 것으로 알렸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일경을 변경했다. 23일 오전 5시 10분에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전에 나선다.
다저스는 이미 서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개인 기록이 걸려 있는 선수를 배려하면서도 포스트시즌 대비에 들어가야 하는 시기다. 등판 일정이 조정된 이유로 보인다.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수 도 있다.
평균자책점 1위 수성을 노린다. 현재 그는 2.35를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종전 3위던 제이콥 디그롬이 21일 신시내티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2.51까지 낮춘 상황. 이 상황을 감안해도 앞서 있다.
변수는 콜로라도다. 올 시즌 네 차례 선발 등판했지만 승수 없이 1패·평균자책점 4.87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 경기가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기 때문에 기대감을 높인다. 체력 저하에 시달린 8월에 승수 추가에 실패하고 이닝 소화도 적던 탓에 사이영상 경쟁에서는 한 발 밀려 있다는 평가. 타이틀 수성은 노려볼 수 있다. 23일 콜로라도전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