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지 '더 뉴스 트리뷴'은 27일(한국시간) "시애틀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를 마친 뒤 로스터를 조정했다"고 전했다. 외야수 아오키 노리칰와 내야수 마이크 프리먼이 트리플A로 내려갔다. 빈 자리는 불펜 자원이 메웠다. 트리플A 투수 팻 벤디트와 더블A 잭슨 소속의 우완 투수 댄 알타비야가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매체는 이대호의 빅리그 복귀 가능성도 언급했다. 밥 듀튼 기자는 "우완 톰 윌헴슨이 부상자 명단에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 이대호가 트리플A에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대호는 이날 트리플A에서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트리플A 성적은 0.519(27타수 14안타)·2홈런을 기록 중이다. 타격감을 완연히 찾은 모습이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이대호가 웃음을 되찾았다. 우리는 이대호가 필요하다"며 복귀를 희망했다.
이대호는 타격부진 끝에 지난 20일 트리플A에 내려갔다. 빅리그 복귀를 위해서는 열흘을 채워야 한다. 그러나 윌헴슨이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경우 이와 상관없이 메이저리그 콜업이 가능하다. 이대호는 28일 경기를 앞두고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