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이던 2회말에는 상대 선발 투수 닉 포셀로에게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0-0이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는 최지만의 시즌 100호 안타다. 이미 지난 시즌 기록한 커리어하이(50개)를 경신한 그는 120경기 출장과 400타석 소화 100안타까지 때려냈다. 빅리거로 자리매김 했다고 볼 수 있는 기록이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까지는 마이너리그를 오갔다. 그러나 탬파베이로 이적한 뒤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올 시즌도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트레이드 마감일에 거포 헤수스 아귈라가 탬파베이에 영입되며 입지가 흔들릴 것으로 보였지만 여전히 중심 타선에 나서고 있다.
보스턴전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탬파베이가 3-2, 1점 앞선 8회 공격에서 적시 2루타를 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탬파베이는 현재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이미 류현진(LA다저스)이 포스트시즌 진출 등판이 결정된 상황. 최지만의 가을야구 참전 여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