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코쿠 에인트호벤 감독이 박지성의 유로파리그 교체 출전은 아약스전 대비책이라고 설명했다.
코쿠 감독은 지난 20일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0-2로 완패해 6경기 연속 무승(4무2패)에 그쳤다. 22일 '라이벌' 아약스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를 앞둔 코쿠 감독은 루도고레츠전에 박지성과 스테인 스하르스를 선발 출전 시키지 않은 것에 대해 "우리 일정을 고려할 때 선수들로부터 최대한 능력을 끌어내는 방법은 당장 열리는 경기에 몇몇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는게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루도고레츠전에 후반 15분에 교체투입돼 30분간 뛰는데 그쳤다. 라이벌 아약스전을 대비한 포석이다.
코쿠 감독은 "선수 기용은 장기적 안목을 갖고 해야한다. 선택은 항상 신중해야한다"며 "우리팀 모든 선수는 능력이 탁월하다. 한 경기 졌다고 해서 한두명의 선수가 경기에 나서지 않는데 집중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에인트호번은 22일 아약스전을 필두로 3일 간격으로 리그컵, 유로파리그 등 살인일정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