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에이스 류제국과 4번타자 이병규(7번)가 투타 맹활약으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10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는 NC를 11-3으로 꺾고, 2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넥센과 맞붙게 된다.
1차전에서 상대 타자 모창민에게 뜻하지 않은 헤드샷으로 씁쓸히 물러나야 했던 류제국은 이날 5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되어 팀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왔다. 류제국은 77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은 없었지만 4피안타 3볼넷을 기록하며 NC의 타선을 봉쇄하는데 성공했다.
4회에는 이호준에게 좌측 큼지막한 타구를 맞는 등 몇차례 위기는 있었다. 그러나 류제국은 득점권에서는 피타율 '제로'로 NC 타선을 틀어막아,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주어 팀 플레이오프 진출에 일조했다.
이병규는 이날 3회말 0-0 상황에서 결승 2타점 적시 3루타와 5회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이날 데일리MVP를 차지했다.
1~3차전까지 연일 맹타를 휘두른 이병규는 준플레이오프 타율 .364리에 16타수 7안타 6타점 2득점을 기록해 '4번타자의 품격'을 과시하며 류제국과 함께 팀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왔다.
한편 정규리그 4할 승률에 최초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LG는 모레(10월 27일) 넥센과 목동야구장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