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30)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미네소타 산하 로체스터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4일(한국시간) 워싱턴 산하 시러큐스와의 트리플A 원정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부진을 탈출하고 무력 시위를 이어가면서 메이저리그 재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2-0으로 앞선 1회 2사 2루 첫 타석에서 시러큐스 우완 선발 파올로 에스피노의 2구째를 받아쳐 우월 2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22일 시러큐스전부터 3경기 연속이자 마이너리그 5호 아치. 최근 5경기에서 4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3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섰다가 좌전 안타를 쳐 멀티 히트도 성공했다. 5회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7회 다시 중전 안타를 추가해 3안타 경기를 만들어 냈다. 마이너리그에선 두 번째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포수 땅볼로 아웃됐다.
박병호의 트리플A 타율은 0.264에서 0.293로 껑충 뛰었다.
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