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해피엔딩이지만 기대를 모은다. tvN 월화극 '혼술남녀'가 이제 마지막만을 남기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혼술남녀' 15회에서는 박하선(박하나)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하석진(진정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생 공명(진공명)의 짝사랑과 미래를 위한 것.
앞서 하석진은 박하선을 짝사랑하는 공명의 마음을 무시해왔다. 그저 어린 마음에 그러는 것이라 치부하며 공명 몰래 박하선과 만나오던 그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하석진은 공명의 감정이 진지한 것임을 알게 됐다.
평소 고쓰(고퀄리티 쓰레기)라고 불리던 하석진이지만 사실 그에겐 남들은 모르는 책임감이 있었다. 나이 차 많이 나는 공명의 형으로, 아버지 없는 집의 가장으로 하석진은 가족을 돌봐 왔다. 그런 상황에서 공명의 마음을 마냥 무시할 순 없었다.
결국 하석진은 박하선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는 평소의 고쓰로 다시 돌아와 "정말 퀄리티 떨어져서 못 만나겠다. 우리의 격차를 극복할 수 없을 것 가다. 괜한 시간 낭비 그만하자"고 말했다.
'혼술남녀'는 오늘(25)일 방송되는 16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밝고 유쾌한 '혼술남녀'의 분위기상 사실상 뻔한 해피엔딩이 예상된다. 해피엔딩 속에서의 관전포인트는 하석진 박하선 공명 세 사람의 복잡한 삼각관계를 어떻게 풀어낼 것이냐는 것. 하석진과 박하선의 해피엔딩이 어떻게 그려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