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IS] "新세계로" '랜선라이프' 세대장벽 허무는 소통의 장



이들의 직업은 기성세대에게 굉장히 낯설다. 온라인 세상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콘텐트를 제작 중인 사람들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선입견이 형성되고 있지만, 21세기 현 시대에 콘텐트가 힘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기성세대를 대표하는 이영자, 현재 팟캐스트를 통해 크리에이터로서 송은이와 함께 방송을 진행 중인 김숙, 어린 시절부터 크리에이터들의 방송을 즐겨본 마니아 종현이 어우러져 각 세대를 대표한다. 세대가 다르고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생각이 다르지만, 그 지점을 하나로 연결시켜주고 있다.

'랜선라이프' 성치경 CP는 "초등학생, 중학생 사이에선 유튜버가 굉장히 인기가 많다. 기성 연예인 이상으로 인기가 많은 직업군이다.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방송을 준비하고, 생활하고 있는지 그리고 기존에 우리가 생각하는 방송인들의 문법과는 다른 세상이니까 새로운 형태의 방송인이 주류로 성장하고 있는 과정은 어떤지 한 번쯤은 다뤄보고 싶어 기획하게 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나라 PD는 "1인 크리에이터들이 만드는 콘텐트를 보는 것에만 익숙했는데 그 이면이 궁금했다. 그들의 삶에 대한 궁금증을 표현하기엔 가장 적합한 게 관찰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랜선라이프'를 '1+1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일상을 담지만, 그들의 콘텐츠를 담는다. 어떠한 콘텐츠로 사랑받는지 그 지점을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1인 미디어의 중심은 10, 20대 젊은 세대다. 이와 관련, 이 PD는 "'랜선라이프'를 통해 그들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세대 간극을 줄이고자 노력했다. 알게 모르게 1인 미디어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 관찰을 통해 지켜보며 덜어내려고 한 것이다. 이들은 기획자다. 앞으로도 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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