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대전 결과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두 사극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새로운 월화극 대전에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이 초반 승기를 잡았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 3회는 전국 기준 1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16.0%)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2위는 10.8%의 시청률을 기록한 MBC '몬스터'가 차지했다. '몬스터'는 여전히 10%대 전후의 성적을 거두며 월화극 2위 자리를 굳혔다.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마지막 3위에 올랐다. 이날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3회는 7.0%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2회(9.3%)보다 2.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1위 '구르미 그린 달빛'과 3위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시청률 격차는 2배가 넘는다. 대전은 이제야 시작됐지만, 이처럼 큰 격차를 좁혀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