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6'가 방송 2회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넘기며 순풍에 돛을 단 듯 순항 중이다.
특히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려고 초심으로 돌아간 이번 시즌은 첫 방송부터 '음색 깡패'들의 출연으로 한껏 참가자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더이상의 수준급 참가자는 없을 것이라는 대중들의 평을 깨고 가창력이 아닌 음색만으로 심금을 울리는 참가자들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2회에서도 참가자들의 실력은 여전했다. 장난기 넘치는 모습에서 순식간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애절한 발라드를 선보인 '19세 울산 소녀' 서진희와 발랄하고 상큼한 모습과 다르게 수준급 앙상블을 보여준 '경북 영주 시골밴드' 볼빨간 사춘기 등 반전 실력으로 심사위원을 감동케 한 도전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20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자기만의 독특한 창법과 음색으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울린 '보물 보컬' 강마음과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깊은 감성을 노래에 녹인 '자유로운 영혼' 김기환, 소울 보컬의 진수를 보여준 '유튜브 스타' 제이슨 레이, 작곡가 할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은 출중한 실력으로 심사위원의 극찬을 끌어낸 김필 등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마음을 울린 도전자들도 주목받았다.
지난주 1회 마지막에 등장해 조각 같은 외모로 여심을 뒤흔든 재스퍼 조가 고 김현식의 '이별의 종착역'을 매력적인 음색으로 소화해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도 하유·리다·더블T.O.V 등 매력적인 음색과 톡톡 튀는 개성으로 똘똘 뭉친 2인조 팀들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1000회 공연 경험의 라이브 카페 가수 김명기 등 남다른 이력을 가진 도전자들의 합격도 이어졌다.
CJ E&M 측은 "2회에서는 재미도 감동도 오직 노래로 표현하는 참가자들이 쉬지 않고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며 "실력과 매력, 개성과 진정성 모두 지난 1화와 비견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해 그야말로 '노래의 성찬'이 차려진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고 평했다.
'슈퍼스타K' 시즌6는 처음으로 네 명의 심사위원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 이승철·윤종신에 백지영·김범수가 합류했다. 우승자(팀)에게는 상금 5억 원이 주어진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