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김소현(김현지)이 기억을 잃은 후에도 서로에게 끌리는 김소현과 옥택연(박봉팔)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소현은 5년동안의 코마 상태에서 깨어났다. 그러나 연인 옥택연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 더군다나 김소현이 옥택연을 볼 때면 기절을 하는 등 좋지 않은 일이 생기자 김소현의 어머니와 명철스님(김상호)은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을 반대했다.
그러나 운명은 끌리는 법. 김소현은 자신이 본 귀신에 혼란스러워했고 옥택연에게 문자를 보내 이를 물었다. 그로부터 시작해 김소현이 옥택연의 학교에 방문하고 옥택연이 다른 여자와 함께 있다는 사실에 질투하며 둘 사이는 점차 좁혀졌다.
방송 말미 결국 옥택연과 김소현은 이어졌다. 김소현은 옥택연에게 "너 나 좋아한다며. 내 남자친구라며. 그런데 왜 다른 여자랑 술을 마시냐?"고 소리치며 화를 냈다. 그러자 옥택연은 김소현이 여전히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이후 그대로 김소현을 끌어당겨 키스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두 남녀 주인공의 스킨십을 자주 담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날 방송처럼 한 번의 키스신에도 시청자를 설레게 한다. 두 사람의 달달한 케미와 남자주인공 옥택연의 남다른 남성미 덕분이다.
2010년 KBS 2TV '신데렐라 언니'로 연기자 데뷔를 한 옥택연은 벌써 7년차 배우. 그러나 로맨스 연기가 이처럼 돋보인 건 처음이다. 전엔 몰랐다. 옥택연이 이렇게 뽀뽀를 잘하는 배우였을줄은. 옥택연은 미처 기대하지 않았던 로맨스 연기로 안방극장 여심을 흔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