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4' 제작진은 18일 일간스포츠에 "남소현의 일진설에 대해 정확히 들은 게 없다. 딱부러지게 입장을 내놓기도 애매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본인과 연락을 시도해보고 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이므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채 언급되는게 꺼려진다. 조심스러운 상황이고 입장이 정리되면 얘기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 같은 말을 사흘째 반복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불거진 이 같은 논란에 앵무새처럼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사흘은 대중에게 눈덩이를 더 크게 굴리는 시간만 벌어주고 있는 셈이다. 최초 글쓴이는 추가 글을 남기는 듯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초기 대응이 잘못된 셈이다.
남소현은 'K팝스타4'에서 앞선 시즌 참가자 남영주의 동생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특정사이트 게시판에 게재된 ''K팝스타4' 남소현 실체'라는 제목의 글로 논란을 커졌다. 남소현보다 한 살 어리지만 같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나왔다는 작성자는 "남소현이 'K팝스타'에 나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이가 없었다. 사람들이 남소현 과거가 안 좋아도 남한테 피해 안 끼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하던데 피해 끼친 게 상당히 많았다"며 "후배들에게 적게 5000원, 많게 5만원을 모아오라고 많이 시켰으며 방학 때 나와 친구들이 연락을 무시하면 개학날 학교 뒤 아파트 놀이터로 모이라고 해서 엄청 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글만 보면 술과 담배는 기본이다. 글쓴이는 "이런 사람이 'K팝스타'에 나와서 온갖 순한 척은 다한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 영악하게도 고등학교 가서 이미지 관리 하더니 자기 담배도 술도 안한다고 그러더라. 남에게 고통을 주고 압박감을 주던 사람이 자기는 좋아하는 거 하면서 잘 돼 가면 억울하지 않겠냐"고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