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심현섭, 선배 김형곤 고소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11:39

다이어트광고에 사진 무단 게재

개그맨 심현섭이 선배 김형곤을 고소했다.

심현섭의 소속사인 스타밸리는 12일 오전 서울지법 동부지원에 김형곤을 상대로 초상권 침해와 사기 혐의로 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도 병행할 계획이다. 개그계에서 후배가 선배에게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는 것은 극히 드문 일로서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문제가 된 것은 11일 한 신문에 김형곤이 회장으로 있는 ㈜다이어트 킴에서 광고를 하면서 무단으로 심현섭의 얼굴을 개재한 것. 김형곤이 여는 이 행사에 심현섭이 김형곤 심형래 강남영 등과 함께 참가한다는 내용이 광고에 실려있다.

스타밸리의 나현규 실장은 “한 달 전부터 김형곤 씨가 심현섭의 참가를 종용했으나 계속 명확하게 거절했다. 이런 와중에 김형곤 씨가 며칠 전 심현섭이 이 행사에 참가하는 것처럼 알려 신문에 보도되기까지 했다. 그 때 이미 강력하게 항의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구두 약속을 받았는데도 이번엔 광고까지 나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형곤은 “광고가 잘 못 나갔다. 광고 디자인을 바꾸는 과정에서 벌어진 실수다. 심현섭 측에 사과하고 사태를 수습할 생각“이라고 해명했다.

임상훈 기자 star@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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