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존 KPGA 팀 리그] 호주산 용병 피터 깜짝 '올킬'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00:30

57킬 리버도… '마법사같은 플레이' 팬들 감탄

저그만 올 킬 하라는 법 있나.

팀 리그에서 첫 프로토스 올 킬(4연승)이 나왔다. 그것도 한국 선수가 아닌 파란 눈의 외국인 용병 선수가 올 킬에 성공했다. 지난 달 30일 있었던 ‘라이프존 KPGA 팀 리그’ POS 대 투나주디스의 평가전에서 POS팀 선봉으로 나선 피터(프로토스)가 상대편 선수 네 명을 잇달아 꺾으며 ‘올 킬’ 파란을 일으켰다.

신생팀이기는 하지만 상대편 투나주디스도 개인전력은 막강하기로 소문난 팀. 피턱가 첫번 째 상대한 심소명(저그)은 최근 메이저급 리그 예선에서 임요환(동양)을 꺾어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어서 WCG 2003 국가대표인 이용범(저그)을 이겼고 기세를 몰아 이병민(테란)과 안기효(프로토스)까지 내리 물리쳤다.

<스타크> 팬들을 경악시킨 것은 마지막 안기효 선수를 상대한 경기에서 나온 57킬짜리 리버였다. 지금까지 한 유닛 최다 킬 수는 비공식적으로 온게임넷 리그에서 나온 56킬이었다.

피터의 올킬 이후 <스타크> 관련 게시판이 온통 피터에 대한 찬사로 채워졌다. “믿을 수 없는 플레이다” “손도 안 빠른데 무슨 마법사 같다” “2000년 당시 기욤 패트리를 연상시키는 위압감이다” “지금 우리 반에서 난리 났다” 등 한눈에 ‘떴음’을 느낄 수 있다. 여태까지 상상도 못했던 팬 카페도 올킬 한 당일 저녁(9월 30일)에 생겼다. 스스로를 ‘피터팬’(피터 선수의 팬)이라 부르는 시청자까지 나오고 있다.

올해 초 호주에서 한국으로 진출한 피터는 그 동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호주에서는 최고였지만 한국의 메이저 <스타> 리그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것. 이제 팬들은 피터에게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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