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전쟁터에 부는 사실주의 새 바람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01:08

나리카스(www.narics.net)

최근 FPS(1인칭 슈팅)게임이 중요하게 여기는 테마가 바로 '얼마나 우리가 접하고 있는 현실과 비슷한가'인 듯 하다. 해외와 국내에서 두루 인기를 얻고 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특수부대와 테러범의 전투) <노원 리브스 포에버 2> (<007> 같은 배경과 줄거리) <메달 오브 아너> <콜 오브 듀티> (제2차 세계대전 배경) 등의 패키지 게임이나, 국산 게임인 <카르마 온라인> (일부가 제2차 세계대전 배경), <파병> (베트남전)은 영화나 소설 등으로 대리체험을 했던 기억들을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사실 FPS게임은 가장 효과적인 구현이 가능한 ‘가상현실’이다. 실제로 만지거나 보지 못하는 배경일지라도 간단하게 현실과 같이 만들 수 있다. 1인칭의 시점으로 보는 사실적인 배경, 실제와 동일한 동작을 하는 무기, 내가 직접 쏘는 듯한 느낌의 무기 소리와 리액션(반응) 등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양손에 잡은 게이머의 머리 속을 온통 전장터로 가득 채워버린다.

또한 영화와 다름없는 감동을 주는 시나리오로 제작된 싱글플레이를 즐기다 보면 게이머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고 스스럼 없이 자신의 감정을 게임의 주인공에게 투사하기 마련이다. 여럿이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에서는 다른 게이머들과 같은 시각, 같은 배경의 가상현실을 공유할 수 있게도 해 준다. 서로 상대 진영에 소속되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 속에 승리를 위한 전투를 벌이기도 하며 같은 편이 되어 같은 목표를 향해 서로의 임무를 위해 노력할 수도 있다. 접할 수 없는 상황을 FPS게임이 실제와 다름없이 제공해 주는 것이다.

그래픽이나 사운드, 인터페이스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FPS게임은 현실과 비슷해져 가고 있다. 특히 박력이 넘치는 FPS게임은 더할 나위 없는 '가상현실'을 제공해 주면서, 짜릿한 체험의 기회까지 제공한다. 이 글을 보고 있는 게이머 여러분들도 오늘 하루만은 빗발 치는 총알을 헤치며 동료 게이머와 함께 넘치는 전우애를 느껴보는 것은 어떠한가?

여담이지만 필자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 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같은 영화를 볼 때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데이 오브 디피트> 나 <메달 오브 아너> 를 다시 꺼내 든다.

박재민(나리카스 운영자, seaof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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