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찾기·취업확대 게임사에서 나섰다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01:12

넷마블·리니지 사진게시 등 캠페인

온라인게임은 그 울타리 안에서 즐거움만 누리는 공간이 아니다. 넓고 커진 온라인 공동체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오프라인의 아픔을 치유하고 애로를 뚫는 역할도 한다.

최근 경찰청은 이번 달 20일까지 대대적인 미아찾기 수색을 벌인다고 밝혔다. 해마다 4000명의 미아가 발생하고 그 중 200여 명은 보호시설에도 인계되지 못하는 것이 현 실정. 하지만 경찰청보다 먼저 게임포털 ‘넷마블’(www.netmarble.net)은 올 3월부터 한국복지재단 어린이찾아주기 종합센터와 함께 ‘미아찾기 캠페인’을 해왔다.

메인 페이지의 메뉴는 물론 아케이드 게임 <틀린 그림 찾기> 게임 대기실 등에 미아의 사진과 관련 내용을 게시했다. 회원수만 2100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오프라인 전단지보다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다. 넷마블의 관계자는 “틀린 그림 말고 미아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틀린 그림에 미아의 얼굴을 넣는 방안도 협의했지만 부모들이 너무 안타까워해 실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리니지> (www.lineage.co.kr)는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벤처 채용박람회 안내 공지를 띄웠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에서 실시하는 ‘2003 대덕밸리 공동채용캠프’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온라인게임 상 첫 안내 공지였다.

2년 전 한 임산부가 이 게임을 통해 희귀혈액을 긴급 수혈해 생명을 건졌다면 이젠 인재가 필요한 지방 벤처들이 유능한 젊은 피들을 수혈할 수 있는 기회. 엔씨소프트의 박영목 실장은 “ <리니지> 게이머 가운데는 취업 연령대의 우수 인재들도 많다. 지방 벤처기업은 우수인재를 채용하고 게이머는 직장을 얻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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