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계획? 게임과 함께 세워봐!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01:31

X박스로 외국인도 사귀고 테니스·골프도 배우고

갑신년이 밝은지도 어느새 일주일이 지났다. 신년맞이 결심이나 계획들은 잘 실행되고 있는가? 금연, 금주, 애인 만들기 등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고난이도의 결심 외에도 다양한 계획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혹시 게임이 신년계획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가?

못 믿겠다고? 그럼 한번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X박스와 함께 신년계획을 세워보자.

▲ 외국인 친구 사귀기

신년계획에서 빠질 수 없는 어학 공부. 제대로 배우는 데 외국인을 사귀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문제는 어떻게 만나느냐 하는 것. 전세계적으로 수십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X박스의 온라인 서비스 ‘라이브’는 세계적인 게임 놀이터다. 라이브를 통해 게임을 즐기다 보면 헤드셋 너머로 심심치 않게 “헬로우”나 “봉쥬르”와 같은 외국어가 들려온다.

외국어가 서툴다고 걱정하지 말라. 게임은 만국공통어다. 이기든 지든 함께 게임을 하다 보면 정도 들고 자연스럽게 대화도 나누게 된다. 마음에 들었다면 친구등록을 신청해 보자.

만일 수락했다면 외국인 음성채팅 친구가 생긴 것이다. 실제로 국내 X박스 유저 중 상당수가 수십 명의 외국인 친구와 매일밤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다. X박스 전문 팬 사이트 ‘X박스 존(www.xboxzone.co.kr)’의 운영자 이정원 씨는 “외국인과 음성 채팅을 나누면 빨리 친해진다. 신기하게 말을 잘 알아들어 줘서 듣기와 말하기에 꽤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신년계획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운동이다. 하지만 규칙을 잘 모르면 흥미를 붙이기 어려운 것이 또 운동이다. 이럴 땐 X박스용 테니스 게임 <탑 스핀> 과 골프 게임 <링스 2004> 를 즐겨보자.

X박스 패드의 6개 버튼에 실제 테니스의 샷들을 골고루 배치한 <탑 스핀> 은 ‘테니스의 ABC’를 배우기에 안성맞춤인 게임이다. ‘0’점을 ‘러브’로 부르는 테니스만의 독특한 점수 호칭부터 세트 계산법까지 게임을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X박스 라이브를 통해 유럽과 미국의 고수들과 ‘글로벌 매치’를 즐길 수도 있다. 아무리 해도 늘지 않는다면 ‘테니스 레슨’ 메뉴에서 스윙 타이밍과 서브, 슬라이스, 탑 스핀, 드롭 샷 등의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

단, 실제 테니스 라켓을 잡았을 때 느껴질 게임과의 괴리감에 슬퍼하지 말 것. 이론과 규칙, 그리고 테니스의 매력에 흠뻑 빠졌으니 남은 것은 스스로 하는 진짜 운동이다.

최근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는 골프도 규칙을 모르면 다가서기 힘든 운동이다. 이럴 때는 사실성이 극대화 돼 있는 <링스 2004> 가 규칙과 상황별 대처 방법에 있어 도움을 준다. 캐나다와 미국을 포함한 북미와 호주 지역의 실제 코스와 게임의 전개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골프를 치는 느낌이 생생하게 살아 있기 때문이다.

<링스 2004> 역시 X박스 라이브를 지원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음성채팅을 즐기면서 라운딩하기 ‘딱’이다. 온라인 상에서는 외국인이 많은 게임이지만 운 좋게 한국인을 만난다면 1 대 1 과외를 받을 수도 있다.

▲ 새로운 취미 활동의 세계로

신년을 맞아 동창생과 직장 동료, 가족들만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면 게임 커뮤니티의 문을 두드려 보자. 특히 지난 해 연말에 오픈한 ‘X박스 마이 커뮤니티’(www.xbox.com/ko-KR/mycommunity)’에 들어가면 동호회에 가입하거나 직접 만들 어 볼 수도 있다.

X박스는 유저의 연령대가 높아 20세 이상의 성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오프라인 모임과 친분 쌓기가 활성화 되고 공감대 형성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꼭 X박스가 아니어도 좋다. 게임은 훌륭한 학습 도구가 되기도,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묶어주는 구심점 역할도 훌륭히 해낸다.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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