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용 게임 "인기 못말려"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03:53

재미있고 조작법 쉬워 100만장 넘는 히트작도
아동용 게임들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게임업계에 불기 시작한 아동용게임 바람은 ‘짱구 시리즈’처럼 100만장이 넘는 히트게임들이 나오면서 게임업체마다 앞다퉈 아동용 게임을 출시하는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동용 게임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PC를 다룰 수 있는 최저 연령층이 초등학생에서 7세 미만의 유아로 낮아지면서 자녀들을 위한 게임을 찾는 부모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요즘 나오는 아동용 게임의 장점은 재미와 더불어 교육효과가 있으며 유아들도 쉽게 익힐 수 있을 만큼 조작법이 쉽다는 것이다. 특히 만화나 TV에서 인기를 끈 캐릭터를 이용해 게임을 제작하기 때문에 인기를 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임은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짱구시리즈와 DDS의 둘리시리즈. 이 게임들은 각각 만화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짱구는 못말려’시리즈의 완결판인 ‘짱구는 못말려5’와 역시 김수정씨의 인기 만화인 ‘아기공룡 둘리’를 게임으로 옮긴 ‘둘리 깐따삐아 게임리그’로 새단장을 해 시장에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마치 짱구와 둘리의 맞대결처럼 돼버린 두 게임의 맞수대결은 올초부터 아동용 게임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아동용 게임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짱구는 못말려5’편은 짱구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최근 선보였으며 그래픽이나 내용이 기존 시리즈와 확연히 구별될 만큼 크게 달라졌다.

무엇보다 아동용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액션롤플레잉 기법을도입해 ‘꼬마 디아블로’로 불리기도 한다.

기능면에서도 자동저장 기능이 추가돼주인공이 죽으면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할 필요가 없어졌다.저장하기를 잘 잊어먹는 어린이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둘리 깐따삐아 게임리그’는 화려한 그래픽으로 다른 게임들을 압도한다. 또 애니메이션에 자주 참여해 익숙해진 목소리의 주인공인 성우들이 우리말 녹음에 참여해 더욱 친근감을 준다.

내용은 ‘깐따삐아’라는 세상으로 빨려 들어간 둘리 일행이 게임리그를 벌이는 이야기다. 게임리그의 종류는 동네축구, 눈싸움, 퍼즐 등 5가지.

이 게임 하나로 5가지의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조작법도 쉬워 따로 배울 필요 없이 자판만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이소프넷에서 나온 ‘동글동글 해롱이’도 인기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아동용 게임이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게임 속에 그대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 게임은 해롱이 가족의 도시락을 훔쳐간 가면맨을 쫓는 내용으로 모두 15개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으며 둘이 함께 진행할 수도 있다. 그래픽이 동화처럼 고와서 유아들에게 특히 적합하다.

디지타라트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아빠 같이 놀아요’도 동화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아동용 게임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암흑마왕과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 이 게임은 모두 36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18가지 배경음악과 성우들의 우리말 녹음이 들어 있어 한 권의 동화책을 읽는 느낌을 준다.

PC게임 분야에서 아동용 게임들이 높은 인기를 끌자 온라인게임에도 아동용 게임이 등장했다.

최근 위즈게이트에서 개발한 아동용 온라인게임인 ‘봄버맨’(www.onlinebomb.com)은 1980년대에 전자오락실에서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아케이드게임인 ‘봄버맨’을 원작으로 개발했다.

이용자는 캐릭터를 상하좌우로 움직여 시한폭탄을 설치하고 괴물이나 다른 이용자를 무찔러야 한다. 최대 6명까지 시합을 벌일 수 있으며 순위 시스템을 도입해 성적에 따라 계급이 정해지고 계급에 따라 캐릭터의 모양이 바뀐다.

상위 20%안에 들면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으며 자신의 길드를 만들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현재 시험서비스 중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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