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 한국서도 성공신화 자신"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04:07

윤여을 소니 엔터테인먼트코리아 사장 인터뷰 최근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2)의 국내 발매를 발표한 소니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윤여을 사장(46)은 소니그룹의 ‘성공 신화’로 통한다. 지난해 12월 소니뮤직코리아에서 자리를 옮긴 윤사장을 만나봤다.

_게임 사업을 직접 이끌게 된 이유와 첫해 목표는.

▲게임 사업의 중요성 때문이다. 소니그룹은 전자, 게임, 음악, 영화, 금융 5개사로 이루어져있다. 게임은 2001년 기준으로 그룹 전체 매출의 13%에 불과하지만 이익의 41%를 책임지고 있는 알짜배기 사업이다. 한국 진출 첫해인 올해 PS2 하드웨어 100만대, 소프트웨어 300만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_한국 게이머들의 취향이 전략시뮬레이션, 온라인 RPG 등에 편중되어 있다. PS2를 한국에서 성공시킬 전략이 있는가.

▲PS2는 온라인 게임, PC 게임과 다투지 않고 새로운 구매자를 창출할 것이다. 온 가족이 즐기는 오락거리로 자리잡도록 할 생각이다. 몇 개의 ‘킬러 타이틀’(블록버스터)에 의존하지 않고 슈팅, 레이싱, RPG, 스포츠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대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타이틀을 발매하겠다. 아빠, 엄마, 어린이가 PS2를 통해 더욱 친해지리라 믿는다.

나라 마다 게이머의 취향이 크게 다르다. 한국 게이머의 정서는 미국보다는 일본과 비슷하다고 본다. 하지만 미국, 일본에서 히트했다고 무조건 한국에 들여오지는 않을 것이다. 3D 액션 어드벤처 게임 의 경우 한국의 전 연령층을 만족시킬 것이다.

_올해 안에 MS의 비디오 게임기 Xbox가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

▲Xbox가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다. 비디오 게임기 시장을 같이 키워야 한다. 경쟁자가 있어야 서비스도 좋아진다. 훌륭한 타이틀들을 갖춰 Xbox와의 경쟁에도 자신이 있다.

_비디오 게임방을 만들 생각이 있는가.

▲물론이다. 문제는 수익금 배분 체계다. 지금도 비디오 게임방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비디오 게임방을 운영하고 수익의 얼마를 소니와 나누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게 어려우면 대당 얼마씩 내는 방안이 차선이다. 업주들이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언제라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 기존의 PC방보다 훨씬 쾌적한 공간을 만들 것이다.

_본인은 얼마나 게임을 즐기는가.

▲1주일 단위로 하루에 몰아서 하고 있다. 경영자가 게임 자체에 빠지면 시장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어 너무 정을 붙이지 않고 있다. SCEK를 맡고 나서 게임을 시작했지만 최근 아내와 함께 레이싱 게임 를 열심히 하고 있다.

장상용기자 enisei@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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