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 한글 도메인 등록 `공조`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04:07

넷피아닷컴이 독자적으로 한글인터넷주소 등록을 받아왔던 영업방식에서 탈피, 다른 기업 및 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등록을 받기로 함에 따라 한글 키워드 도메인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글 키워드 도메인이란 인터넷 브라우저 주소창에 우리말로 입력하면 해당 기업이나 단체의 인터넷 사이트로 연결되는 서비스로 넷피아는 `한글인터넷주소`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넷피아 관계자는 4일 "그동안 독자적으로 한글인터넷주소 등록을 받아왔으나 이제부터는 다른 도메인업체나 포털사이트, ISP(인터넷접속사업자) 등 기업들 및 사회단체들과 연대해 등록을 받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영업방식의 변경은 한글인터넷주소가 우리나라의 고유한 자산이기 때문에 이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기업들 및 사회각계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넷피아는 이와 관련 최근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데이콤 등 국내 30여개 업체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ISP협의회와 한글인터넷주소 및 한글 e-메일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정을 맺었다.

또한 최근 한글관련 49개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한글인터넷주소 추진 총연합회` 출범을 주도했다.

넷피아의 이같은 영업방식 변경 결정의 또다른 이유는 국내 키워드 도메인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여왔던 미국의 리얼네임스가 지난해 1O월부터 신규 한글 키워드도메인 등록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국내 시장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넷피아 관계자는 "경쟁 업체가 사업을 중단,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로 전락하면서 넷피아가 시장을 독점한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며 "이러한 시각을 불식시키고 한글인터넷주소를 국가의 자산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더욱 분명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넷피아는 닷컴(.com) 등 전 세계 영문도메인 등록 사업을 주관하는 베리사인처럼 한글인터넷주소의 경우 레지스트리(도메인 주관업체)의 역할에 충실하고 국내 도메인 업체 등 레지스트라(대행업체)들에 등록 업무를 이임한다는 계획이다.

넷피아는 이를 통해 레지스트라의 수익을 보장하는 한편 일부 수익금을 통일기금으로 적립, 한글인터넷주소 사업의 공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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