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회의실이 다 있네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04:07

`고스톱방` `사랑방` `엑셀`등 IT벤처 이색 이름 시선 `확`

“회의실도 홍보 수단이죠.”

IT벤처의 독특한 기업문화는 회사 곳곳에서 느껴지는 법. 딱딱할 수 밖에 없는 회의실이지만 문 앞에 붙여진 톡톡 튀는 회의실 이름이 시선을 끄는 업체들이 있다.

한게임과 합병한 NHN(구 네이버)의 회의실은 마치 게임방 같은 인상을 풍긴다. ‘테트리스방’ ‘고스톱방’ ‘오델로방’ 등 회의실마다 한게임에서 제공되는 각종 게임명이 적혀 있기 때문. 또 회의실에서 회사 성격을 드러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네이버 채선주팀장은 “외부 손님들도 회의실 이름에 친근감을 느끼고, 긴장도 풀 수 있다며 좋아한다”고 전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 회의실마다 ‘윈도우’ ‘엑셀’ ‘MSN’ ‘오피스’ ‘워드’ 등 자사 제품의 이름을 달아놓았다. 회의실을 찾는 파트너나 고객 들에게 제품을 알리는 효과를 노려보자는 것.

최근엔 ‘윈도XP’ ‘Xbox’ ‘닷넷’ 등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명이 추가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 회의실에는 경직된 분위기를 풀어보려는 흔적이 보인다.

‘수면방’ ‘사랑방’ ‘다방’ ‘행복한방’ ‘활기찬방’ ‘따뜻한방’ 등 안락함이 느껴지는 방 이름이 눈길을 끈다.

다음 홍보팀 권경아씨는 “벤처는 아이디어 하나가 회사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 자유로운 사고를 끌어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 같은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임성연 기자 nulpurn@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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