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포털 `서바이벌 게임`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05:52

기존 콘텐츠 대폭강화…치열한 서비스 경쟁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달라지고 있다.

하나넷과 드림엑스의 합병으로 하나포스라는 거대 사이트가 출현하는가 하면 MSN은 정보 서비스를 연계하고 아바타 기능을 도입한 복합 기능의 메신저 서비스들을 내놓았다.

엠파스 야후코리아 등 쟁쟁한 사이트들도 사이트 리뉴얼을 통해 맞불을 놓고 있다.

최근 포털 사이트의 변신은 새로운 서비스의 도입보다는 기존 서비스를 강화하는 쪽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 올 하반기에는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인터넷 사이트 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하나포스는 허브형 거대 사이트로 변모했다. 허브 시스템이란 여러 가지 사이트가 컨텐츠 제휴 등을 통해 하나의 사이트 내에서 서로 연계하는 형태. 하지만 하나포스는 기존의 단순한 사이트 조합형 허브와는 맥을 달리한다.

기존 하나넷의 컨텐츠에 드림엑스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하나로 묶었고, 여기에 각 사이트와 제휴한 통합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나포스 변신의 요체는 1:1 맞춤 서비스를 도입한 ‘퍼스널 포털’ 사이트. 10월까지 고객별 취향 및 특성을 파악한 후 이에 따라 연령별 성별 관심 분야 등 개인별 취향대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2003년부터는 사용자들의 성향을 분석해 보다 완전한 모습의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연어 검색엔진으로 유명한 엠파스는 먼저 뉴스 검색ㆍ요리 전문 검색ㆍ스타 검색 등 검색 서비스를 강화했다.

엠파스 뉴스 검색의 특징은 주제별 편집. ‘오늘’ 섹션은 하루 치의 뉴스를 볼 수 있고, ‘핫이슈’에서는 예를 들어 ‘국내 프로축구 선수 해외 진출 소식’에 관한 뉴스만을 한 섹션으로 따로 모아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스타 검색은 스타의 이름을 입력하면 이미지와 본명, 사인, 팬레터 주소 등이 죽 나온다. 스타 포토는 스타 사진 인화 서비스등 부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만화 애니메이션 인터넷 영화관 등을 신규 오픈 또는 보강해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하는 한편 올해 안으로 커뮤니티 서비스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야후의 메인 페이지는 종전 비교적 단순한 것이 특징이었다. 로딩 속도를 높이기 위해 배너를 최소화하고 멀티미디어 광고는 자제했다. 3초 안에 화면이 뜨도록 하는 유명한 ‘3초 마케팅’이다.

야후코리아는 최근 단순한 화면을 탈피, 배너 광고를 도입하고 화면을 새 단장하는 등 프런트 페이지를 혁신시켰다. 그러나 3초 마케팅을 버린 것은 아니다. 전송 속도가 빨라졌지만 로딩 속도가 여전히 빠르다.

이와 함께 DVD 수준의 실시간 온라인 영화관을 도입하는 한편 개인화 기능을 강화해 로그인 창을 오른쪽 상단으로 올리는 한편 메인 페이지를 비즈니스 스포츠 뉴스 인터넷 등으로 직접 편집할 수 있도록 했다. 원하는 정보가 먼저 보이도록 웹사이트를 ‘개인화’할 수 있어 편리하다.

메신저 서비스에서 이미 한국 시장을 장악한 MSN은 채팅 서비스 위주로 활용되던 메신저에 쇼핑몰과 주식 정보 등 유용한 탭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MSN에 접속해 따로 정보를 찾을 필요 없이 메신저상에서 간단한 클릭만으로 정보를 이용하거나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또 업계 최초로 메신저 전용 아바타 서비스를 올 하반기 중 도입할 예정이다.

김중훈 기자 gangsimjang@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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