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게임기社 한국서 `겨울 혈투`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06:44

MS : 3차원 그래픽 선명, 인터넷·DVD 가능
닌텐도 : 마리오·동킹콩 등 가정용 타이틀 많아
소니 : 이달말~내년 1월 40여종 타이틀 출시

겨울방학 대목을 앞두고 세계 3대 게임기 업체가 한국 시장에서 한 판 싸움을 벌인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PS2)가 장악한 한국 게임기 시장의 탈환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닌텐도가 각각 ‘엑스박스(Xbox)’와 ‘게임큐브’를 내놓고 공략에 나선다.

X박스, ‘성능은 최고’

2001년 11월 처음 선보인 엑스박스는 고화질 삼차원 그래픽을 표현하는 데 가장 앞선 성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아직은 일반인들보다는 게임 매니아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많아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실제로 X박스의 최대 경쟁자인 PS2가 1,000만대 이상 팔린 일본에서 X박스의 판매량은 대대적인 마케팅에도 불구, 30만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X박스 국내 유통사인 세중게임박스는 단순한 게임기가 아닌 인터넷과 DVD시청이 가능한 홈엔터테인먼트기기라는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발매와 동시에 ‘데드오어얼라이브3’ ‘멕어썰트’ 등 10여종의 타이틀도 출시된다.

게임큐브, ‘진정한 가정용 게임기’

닌텐도도 차세대게임기인 ‘게임큐브’를 앞세워 한국을 노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PS2와 X박스 등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일본에서는 X박스를 가볍게 누르고 판매량 2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게 수입업체의 주장이다.

성인 취향의 게임이 많은 X박스나 PS2와는 달리 ‘마리오’, ‘동킹콩’ 처럼 어린이들도 좋아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가정용 타이틀이 많다는 게 강점이다. 다만 게임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고 DVD 재생이 안 되는 것은 단점. 출시와 동시에 ‘슈퍼마리오 선샤인’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등 인기 타이틀이 발매된다.

PS2, ‘한국시장은 이미 우리 것’

기대에 미치진 못했지만 올들어 10월말까지 22만대가 팔려 한국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고 판단하는 PS2는 성탄절을 겨냥해 이달 말부터 내년 1월까지 40여종의 타이틀을 쏟아낼 계획이다.

이달 중순에는 대지진으로 완전히 파괴된 도시에서 생존을 위한 필사의 탈출을 하는 신개념 게임 ‘절체절명도시’가 선보이고 건슈팅 게임 ‘타임크라이시스2’와 최초의 국산 PS2 게임이 될 ‘AXEL IMPACT’라는 레이싱 게임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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