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폭행사건` 네티즌 흥분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07:20

`최진실-조성민` 때처럼 남녀공방


이경실-손광기 사태는 조성민_최진실 사태의 재판(?).

이경실이 남편에게 야구 방망이로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의 각 게시판은 벌집을 쑤신 듯 시끄러워졌다. 방송사 연예 정보 프로그램은 물론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은 흥분한 여성 네티즌들의 글로 도배됐다. 폭행을 한 남편 손 모씨는 물론 일반 남성들까지 싸잡아서 비난하고 있는 지경.

인터넷의 대표적인 한 여성 사이트에선 ‘이경실을 구타한 것은 살인 미수다’(dlqmekspdy) ‘우리나라 남자들이 싫어진다’(alex11) ‘같은 여자로서 너무 안됐다. 얼마나 아팠을까’(everyyoung)라며 성토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남성들이 반박 글을 올리면서 문제가 꼬이기 시작했다. 일부 남성 네티즌들은 ‘원인도 모르면서 손 씨를 악마로 몰아서는 안된다. 이경실도 잘못이 있을 것’(ddarogug)이라며 적극 대응에 나선 것. 개인적인 의견을 올리던 네티즌들이 남녀로 편 가르는 양상으로까지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작년 12월 조성민-최진실 불륜 공방 때와 비슷한 양상이다. 당시에도 네티즌들은 사태의 본질과는 크게 관계 없이 ‘어떻게 임신한 아내를 밀칠 수 있나’‘임신 중에 담배를 피며 조성민을 괴롭힌 최진실이 무섭다’며 성(性)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여성 쪽으로 무게 중심이 다소 기울어져 있다는 점이 차이다. 팽팽하게 신경전을 펼쳤던 조-최 사태와는 달리 이번엔 여성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훨씬 높다. 아무래도 폭행 강도가 끔찍할 정도로 심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영현 기자 cool@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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