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에로존` 애들은 가!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07:33

내달부터 흡연가능 성인석 50% 의무화












PC방에 성인 전용석이 등장한다.

4월부터 ‘PC방에 흡연석을 두어야 한다’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시행규칙이 발효됨에 따라 PC방에 성인 전용 공간이 생긴다. 더불어 그 동안 PC방 서비스를 두고 논란을 일으켜 온 ‘18세 이상 이용가’ 성인용 게임들이 ‘떳떳이’ PC방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문화관광부 게임음반과 윤석모 씨는 “국민건강 진흥법에 따르면 흡연석 관련 개정안이 시행되는 4월부터 PC방 업주들은 전체 좌석의 50%를 흡연(성인)석으로 구분해 놓아야 한다”면서 “3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단속은 7월부터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누구나 출입 가능한 PC방에 성인만 이용 가능한 공간이 생김에 따라 자연스레 성인용 게임이 PC방에서 설 자리가 만들어지게 된 셈.

국내 첫 성인용 온라인 게임 를 서비스 중인 액토즈 소프트 측은 “그 동안 성인용 게임의 PC방 서비스로 고민해 왔는데 PC방에 흡연석이 등장하면 이것이 곧 성인석을 의미하는 만큼 이 자리에 있는 PC에만 IP(게임 계정)를 주면 PC방에서의 영업에 별 문제가 없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전체의 절반이 성인석이 돼야 한다는 점 때문에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져 반기는 분위기.

액토즈 소프트는 이에 따라 올 여름 상용화를 앞두고 본격적인 PC방 영업을 위해 현재 PC방 서비스 총판업체 선정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며 성인석을 좀더 특별한 인테리어로 꾸미는 등 마케팅 구상에도 분주하다.

PC방 체인점 X-CUBE를 운영하는 DMS도 성인석 등장에 따른 대책 마련에 나섰다.

DMS 홍보팀 김명애 씨는 “관련법 시행 이후 PC방 성인석이 등장하게 되면서 아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PC방을 이용하는 성인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성인석에 ‘에로존’이란 이름을 걸고 성인 전용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연 기자 nulpurn@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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