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심의기준 28일 발표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07:46

문화관광부가 온라인게임 사전심의제와 관련, 당초 입장을 번복해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사후심의를 받은 게임도 사전심의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부는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의 사전심의 기준을 확정, 28일 오전 11시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 문화부 관계자는 "정통윤의 사후심의를 받았어도 영등위의 등급심의를 이달 31일까지 받지 않은 온라인게임은 반드시 게임전체에 대해 등급심의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아무런 심의를 받지 않은 게임은 3개월 유예기간(8월31일)안에 등급심의 신청을 해야 한다"며 "정통윤의 사후심의만을 받은 온라인게임은 유예기간에 관계없이 패치를 해야할 때 패치를 포함해 게임전체에 대해 심의를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도 앞으로 추가할 패치 뿐 아니라 게임전체에 대해 등급심의를 받아야 된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께 `에피소드11`을 패치할 계획으로 이 에피소드를 정상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내달 중 게임전체에 대한 등급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처럼 문화부가 갑작스레 말을 바꾼 데 대해 온라인게임 업계는 "정부가 업계에 사기를 친 꼴"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한편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의 `등급제 찬성` 발언과 관련, 엔씨소프트가 회장사로 있는 온라인게임산업협의회(온산협) 측은 "김 사장의 발언이 와전됐다"면서 "사전등급제 시행에 반대하며 자율심의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해명했다.

온산협은 이어 "게임업계 서명운동, 규제개혁위원회 진정 등을 포함한 여러 대응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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