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게임으로 재탄생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07:49

LA 게임쇼 `E3`현장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게임으로.’

영화 속의 주인공을 등장시킨 게임들이 23일~25일(한국시간) LA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E3를 휩쓸었다.

올해는 특히 EA, 인포그램, 비벤디-유니버셜, 액티비전, 에이도스 같은 세계적 퍼블리셔들이 앞다퉈 영화를 기반으로 한 게임, 친숙한 슈퍼 히어로를 등장시킨 게임들을 쏟아냈다.

히트 영화의 인지도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 영화 의 성공도 큰 영향을 주었다.

영화를 게임화하거나 영화의 타이틀만 걸고 스토리를 새롭게 창작한 외전 형식의 게임들이 E3의 대세를 이루었다.

이들이 게임화 된 건 처음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PC, PS2나 X-BOX 등 다양한 형태의 타이틀로 동시에 발표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A는 연말 개봉 예정인 영화 과 을 바탕으로 개발한 동명의 게임 동영상을 선보였다.

올 가을 출시하는 1인칭 슈팅 게임 는 영화의 명성만 빌린, 완전한 창작물이다.

눈 덮인 오스트리아의 한 성을 침입하기도 하고 우주정거장에서 싸우기도 하는 등 영화의 장면들을 짜깁기했다.

인포그램, 액티비전, 비벤디-유니버셜은 영화(애니메이션 포함)를 줄줄이 게임화 했다.

(이상 인포그램), (이상 액티비전), 이소룡을 등장시킨 액션 영화를 게임화 한 (이상 비벤디-유니버셜) 등.

루카스아츠는 ‘스타워즈’(이하 스타) 외전만 3편을 준비했다. 의 수 천년 전 이야기인 , 과 를 잇는 이야기인 등이 올 가을 모습을 드러낸다.

‘스파이더맨’ ‘베트맨’ ‘슈퍼맨’ 등도 곧 게임 캐릭터로 선보일 예정이다.

슈퍼 히어로 붐 덕에 엔씨소프트의 리처드 게리엇이 개발 중인 온라인 게임 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새로운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을 내세웠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35)은 “ 덕분에 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인포그램사 로보트 게인즈 수석 아티스트(34)는 “유명 영화를 게임화 하는 것은 하나의 트렌드로 올해는 특히 두드러진다”면서 “영화를 게임화 하면 꼭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지만 올해는 개발사들이 그래픽 기술의 향상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대회장 입구에 마련된 포스터. (사진 맨위) 에 등장하는 요정 캐릭터로 변신한 세 명의 섹시 미녀.(사진 가운데) 게임을 소개한 게임전문지 커버.

LA = 장상용 기자 enisei@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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