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고스톱 `월드컵 직격탄`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10:45

바둑·장기등 웹보드 게임 동시접속자 평균 20%이상 줄어 20대~40대 성인이 애용하는 온라인 웹보드 게임인 고스톱, 바둑, 장기 등이 월드컵 직격탄을 맞았다.

동시접속자가 평균 20% 이상 줄어든 것.

월드컵 기간 동안 사용자가 대거 이탈할 것으로 예상됐던 류의 RPG, 류의 미들 게임 등 다른 온라인 게임 장르보다 훨씬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미국전이 열린 10일 위즈게이트의 웹보드 게임은 동시접속자가 평소의 20% 대에 머물렀다. 1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꾸준히 유지하던 넷바둑의 경우 2,00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웹보드 게임, 미들 게임, 대형 RPG 3개 온라인 게임 장르를 서비스하는 위즈게이트의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월드컵과 장르별 게임과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다.

위즈게이트 김상기 광고홍보팀 팀장은 “짧은 시간 수시로 게임을 할 수 있는 웹보드 게임이나 미들 게임보다는 장시간 몰두해야 하는 RPG가 월드컵의 피해를 더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의외로 이런 장르의 성향보다는 게이머의 연령층, 충성도와의 관계가 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웹보드 게임

성인 게이머들이 월드컵에 정신을 홀딱 빼앗겼다고 볼 수 밖에 없다. 한마디로 결정적인 순간의 게임 충성도는 꽝이란 얘기.

직장에서 컴퓨터를 켜놓고 틈틈이 고스톱, 바둑 등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월드컵에 영향을 안받을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아예 게임 접속을 안한 이들이 대다수였다.

▲미들 게임

가장 선전한 장르. 등 미들 게임은 쉽고 아기자기한 게임성과 귀여운 그래픽으로 초등학생을 위주로 한 저연령층과 여성 게이머를 상당수 확보하고 있다.

대 미국전이 열린 10일 오후 1시부터 오히려 동시접속자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학생들의 경우 오전 단축수업을 실시해 하교 후 학생들이 게임에 접속했기 때문.

▲대형 RPG

중ㆍ고교생, 20대 초반 게임 마니아들이 포진한 RPG는 월드컵에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대형 온라인 게임 의 경우 동시접속자가 10% 정도 감소했을 뿐.

“월드컵 보고 놀 시간이 어디 있나, 게임 해야지”라고 말하는 이들의 게임 충성도에 게임 업체 관계자들까지 놀랐다.

장상용 기자 enisei@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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