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거지` 조심하세요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11:38

인터넷서 현금 사이버머니등 구걸행각 최근 인터넷상에서 현금은 물론 사이버 머니, 인터넷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 등을 구걸하는 `사이버 거지`가 출몰, 네티즌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네티즌에 따르면 인터넷 채팅 및 게임사이트 등을 통해 현금적선을 호소하거나 인터넷에서 돈으로 통용되는 사이버 머니를 구걸하는 거지들의모습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11일 김해경찰서는 최근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접속해 `30대 남자만 들어오세요`라는 방을 개설한뒤 30대 직장인을 상대로 270만원을 적선받은 윤 모군(19)을 조사중이다.

윤 군은 여자 이름같은 자신의 실명을 이용해 “윤락가에서 빚을 지는 바람에 PC방에 갇혀 있고 지금 몰래 채팅중”이라며 자신의 처지를 호소, 동정심을 유발해 27명의 30대 남성으로부터 현금 10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현금적선 이외에도 사이버 거지들은 주로 인터넷 게임과 채팅사이트 등에서 채팅과 e-메일을 통해 사이버 머니가 많은 네티즌에 무차별적으로 접근해 `사이버 머니를 나눠줄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모(33ㆍ김해시 어방동)씨는 "인터넷에서 포커게임을 하던 중 내게 사이버 머니가 많은 것을 본 네티즌이 채팅이나 메일을 통해 계속 구걸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부류의 네티즌들은 집요하게 구걸하기 때문에 짜증스럽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사이버 머니를 나눠줄 것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은 대부분 인터넷 게임에 빠진 게임광으로 주로 전쟁관련 게임에서 필요한 칼과 창 등 아이템 구입 등에 사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특히 현금을 요구하는 행위는 대부분 사기성이 농후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redeye@ilgan.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