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규의 얼리어답터 따라잡기] 아쿠아 판타지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12:03

푸르른 바다의 꿈 내 손안에서 넘실
백야가 펼쳐지는 기차길을 따라 도착하게 되는 노르웨이의 작은도시 베르겐 씨월드에 가보면, 희귀하게 생긴 팽귄이나 상어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바다의 생물들 뿐만이 아니라 또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다름아닌 천장부터 이어지는 바다의 신비로움이었다. 바다의 색은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함이 있다.

그래서 바다는 푸르른 색으로, 또 옥색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땀흘려 일하는 어부들에게 바다는 고귀한 일터이며 고마운 존재가 되기도 하고, 실의에 빠졌던 사람에게 바다는 꿈과 희망이 되어주기도 한다.

바다가 두렵고 무서운 존재로 비쳐지기도 하는데, 가끔은 바다가 집어 삼키는 그 많은 재난들이 우리 인간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특히 파도가 치는 바다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묘한 감정을 이입시켜주는 그런 역할을 한다.

오늘 소개할 것은 특이한 컨셉의, 특이한 방식의 Relax & Moody라는 표제가 너무도 어울리는 ‘아쿠아 판타지’이다.

본체는 모두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맨 위의 하얀색 반투명 부분은 만일 이 기기를 하나의 자체조명으로 사용할 경우에 덮어두게 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중간에 들어가는 동그란 호떡모양의 원형 플라스틱은 그 안에 물을 절반 정도 담게 되어 있다. 원리는 매우 간단하지만 그 기기는 상당히 복잡한 편이다.

그 간단한 원리란, 물이 반쯤 담겨 있는 아쿠아 플라스틱을 뒤에서 조명을 비추면서 이리저리 흔들어 주는 것이다. 그러면 물결이 생기고, 물결 모양이 천장이나 벽에 보이게 된다.

따라서 기기 내부에 물이 들어 있는 투명 플라스틱을 흔들어주는 역할은 모터가 사용되고, 모터에 연결된 각종 기어박스와 벨트가 이런 역할을 담당한다.

어답터가 동봉되지는 않았지만, 어답터를 장착하면, 방안의 한쪽에서 멋지게 빛을 발하며, 바다의 물결같은 분위기를 계속해서 내줄 것 같은 느낌이다.

어찌 보면 초기의 아이맥같기도 하고, 또 어찌보면 작고 귀여운 조명같기도 하다. 사진으로 선명하게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바다처럼 펼쳐지는 천장을 바라보면서(아마도 누워있을게 틀림이 없다) 그 푸르른 바다 물결에서 꿈과, 희망과, 겸손함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얼리어답터 운영자 earlyadop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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