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게임사업 이중고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12:03

스타크버그 출현불러 개발사 수정외면

한빛소프트가 고민에 빠졌다. 스타크래프트에 치명적인 버그가 출현했지만 정작 개발사인 블리자드가 버그를 수정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이제 그만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신작 게임인 워크래프트3의 맵핵(지도해킹)까지 등장해 한빛에 이중의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21일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의 프로그램상 오류로 인해 게임 초반에 날아다니는 `슈퍼드론`을 생산할 수 있는 버그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한빛소프트는 스타크래프트 개발사인 미국의 블리자드에 해당 버그의 수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블리자드는 이미 "스타크래프트의 추가 패치는 없다"고 공언한 상태여서 이번 버그의 수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드론은 스타크래프트에 나오는 세 종족중 하나인 저그의 일꾼으로 원래 땅바닥을 기어다니는 캐릭터다.

이번 버그의 출현에 따라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스타크래프트를 할 수 없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종족 특성상 저그의 드론이 날아다니면 다른 종족에 비해 지나치게 강해져 게임의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워크래프트3의 맵핵도 등장했다. 원래는 볼 수 없는 상대방의 진영을 속속들이 볼 수 있는 맵핵이 한 사이트(Infomaster.co.kr)에서 900원에 팔리고 있는 것.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맵핵이 많아져서 지난주 패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하룻만에 다시 맵핵이 등장해서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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