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들 `PC방 살리기`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12:20

"수익원천 경영난 좌시못해" 인력지원·경품행사등 활발

넥슨, CCR, 한빛소프트 등 국내 메이저 게임업체들이 수익의 원천이 되는 PC방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에 2만2,000여개로 추산되는 PC방들이 최근 경영난에 시달리자 게임업체들 사이에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

넥슨은 회사 직원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30여명의 인력이 PC방 업무에 매달리고 있다.

올들어 서울의 4개 권역과 부산ㆍ광주 등 광역시에 각각 1개의 지사(지역영업팀)를 설치하고 PC방에 대한 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PC방을 겨냥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넥슨 게임을 PC방에서 하면 집에서 플레이하는 게이머보다 더 많은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는 `PC방 희귀 아이템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이 걸린 `마일리지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PC방 열풍의 최대 수혜자인 한빛소프트도 `결초보은`의 자세로 PC방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첫번째 이벤트는 `워크래프트3 전국 PC방 대항전`이다.

이 대회에는 전국 6대 광역시에서 선발된 워크래프트3 지정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들만 참여가 가능했다.

한빛소프트는 본선 진출자뿐 아니라 이 사람을 배출한 PC방에까지 최고 300만원의 상금과 경품을 지급하는 등 PC방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과시했다.

한빛소프트는 또 대형 PC방 프렌차이즈와 손잡고 워크래프트3 게임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총 1,000만원의 상금과 경품을 제공했다.

PC방이 주수입원인 CCR은 포트리스2블루의 새로운 버전인 `패왕전`의 발매 시기에 맞춰 연말까지 1억원을 PC방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CCR은 두달에 한번씩 베르나 승용차와 노트북 등을 경품으로 걸고 전국 PC방 대항 포트리스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CCR은 최근 태풍 루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PC방의 수해복구를 위해 1억원을 지원했다.

CCR 관계자는 "PC방의 고객이 다시 늘어나야 게임업체의 성장도 계속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다양한 지원책과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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