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캐릭터 국제결혼?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12:42

무협게임 `천삼비` 통해 韓·中국제결혼

온라인 게임속에서 사이버 국제결혼식이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게임업체 하이윈(대표 허종도)은 15일 국내와 중국에서 제공중인 자사의 온라인 게임 ‘천상비’ (www.1003b.co.kr)를 통해 사이버 국제결혼식을 개최했다. 물론 실제 결혼식은 아니고 게임속 캐릭터들 사이에 부부의 연을 맺는 가상 결혼식이다.

신랑은 한국의 천상비 이용자인 대학생 정모(26)씨가 만든 ‘풍운나그네’라는 캐릭터이며 신부는 중국측의 상하이 여대생인 오모(22)씨가 만든 캐릭터 ‘천상명월’이다.

양측 모두 사전에 자기소개서와 혼수품을 걸고 진행된 신랑신부 선발전에서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뽑힌 선남선녀 캐릭터들이다.

신랑으로 뽑힌 정씨는 혼수품으로 내놓기 위해 실제로 직접 빚은 도자기를 신부로 선발된 중국의 오씨에게 보낼 예정이다.

그러나 결혼식은 결코 쉽지 않았다. 무협게임답게 신부가 결혼식장까지 이동하는 경로에 어여쁜 신부를 노린 비적들이 대기하고 있어 신랑측 호위무사들이 이들을 물리쳐야 무사히 결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도에 신부를 비적들에게 빼앗기면 모두 물거품이 된다. 다행히 신랑측 호위무사들의 활약으로 결혼식은 무사히 치러졌다.

하이윈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의 게임이용자들이 게임을 통해 교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사이버 결혼식을 통해 태어난 가상 부부에게는 게임을 통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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